2009년 07월 31일
동물원
왠일인지 평소 생각나지도 않았던 동물원의 음악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가을에나 어울릴 법한 동물원의 음악이 갑자기 못내 그리워집니다.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던 동물원의 음악들을 이제는 제법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갑자기 동물원이 생각나는 것인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자고 일어나서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동물원의 "우리가 세상에 길들여지기 시작한 때부터"라는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속절없이....이렇게 세상에 길들여져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도 함께
아마 동물원을 좋아하고, 자주 듣게 된 음반이 저 노래가 실렸던 5집 부터인 거 같습니다. 이미 유명해질 데로 유명해진 동물원을 느지막히 안 것이죠. 김광석과 함께한 시간들에 불렀던 만들었던 주옥같은 음악들을 미처 모르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저 노래를 듣고서 동물원 음반을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거 같습니다.
그 후 전작을 들으면서 느꼈던 김광석의 힘. 그리고 그의 친구들의 음악. 모든 것이 좋아서 아껴 들었던 동물원이 오늘 아침 떠오른 것은 최근 자주 들었던 윤상 그때는 몰랐던 일이라는 음반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동네 꼬마아이가 부르는 듯한 그 노래를 들으면서 그 시절 골목길을 떠올렸던 것일 수도 있구요.
다시 주말이 다가오네요. 한 참만에 동물원의 음악들을 골라서 들어봐야겠습니다. 동물원이 말한 일상처럼 저는 무뎌지고, 그렇게 또 익숙해지고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자고 일어나서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동물원의 "우리가 세상에 길들여지기 시작한 때부터"라는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속절없이....이렇게 세상에 길들여져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도 함께
빛을 잃고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위해 사는지
대답할수 없는것들이
아직 너무도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따라
우리도 바쁜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갈수 없음을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수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것을 배워가고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위해 사는지
대답할수 없는것들이
아직 너무도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따라
우리도 바쁜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갈수 없음을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수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것을 배워가고있어
아마 동물원을 좋아하고, 자주 듣게 된 음반이 저 노래가 실렸던 5집 부터인 거 같습니다. 이미 유명해질 데로 유명해진 동물원을 느지막히 안 것이죠. 김광석과 함께한 시간들에 불렀던 만들었던 주옥같은 음악들을 미처 모르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저 노래를 듣고서 동물원 음반을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거 같습니다.
그 후 전작을 들으면서 느꼈던 김광석의 힘. 그리고 그의 친구들의 음악. 모든 것이 좋아서 아껴 들었던 동물원이 오늘 아침 떠오른 것은 최근 자주 들었던 윤상 그때는 몰랐던 일이라는 음반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동네 꼬마아이가 부르는 듯한 그 노래를 들으면서 그 시절 골목길을 떠올렸던 것일 수도 있구요.
다시 주말이 다가오네요. 한 참만에 동물원의 음악들을 골라서 들어봐야겠습니다. 동물원이 말한 일상처럼 저는 무뎌지고, 그렇게 또 익숙해지고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주말보내기
토요일 오후 정신없이 바쁘던 일과가 끝나면
나는 넥타이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수퍼마켓에 들러 소주 두병과 라면을 산후에
머리가 아프지 않을 가벼운 책도 한 권쯤 사야지
토요일 저녁 낮잠에서 깨어난 무거운 머리로
주말의 명화가 시작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미 오래 전에 봤던 영화가 시작될 때면
빈 술병들을 남겨 둔 채 잠에 들겠지
일요일 아침 나는 교회에는 잘 가지 않으니까
한 지붕 세가족이나 뭐 그런 TV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듯 어지러 진 방을 치운 후에
그간 밀려 있던 빨래들과 씨름을 해야지
일요일 오후 왠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면
수첩 속에 낯선 이름을 읽어 내려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재미없는 책장을 넘기면
너의 모습이 떠오르고
일요일 밤 그냥 그렇게 한 주말이 끝나면
라디오에선 말이 많은 DJ의 멈추지 않는 얘기
난 또 잠을 이루지 못해 한참을 뒤척이다가
나를 꾸짖는 듯한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겠지
랄라라라~
토요일 오후 정신없이 바쁘던 일과가 끝나면
나는 넥타이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수퍼마켓에 들러 소주 두병과 라면을 산후에
머리가 아프지 않을 가벼운 책도 한 권쯤 사야지
토요일 저녁 낮잠에서 깨어난 무거운 머리로
주말의 명화가 시작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미 오래 전에 봤던 영화가 시작될 때면
빈 술병들을 남겨 둔 채 잠에 들겠지
일요일 아침 나는 교회에는 잘 가지 않으니까
한 지붕 세가족이나 뭐 그런 TV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듯 어지러 진 방을 치운 후에
그간 밀려 있던 빨래들과 씨름을 해야지
일요일 오후 왠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면
수첩 속에 낯선 이름을 읽어 내려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재미없는 책장을 넘기면
너의 모습이 떠오르고
일요일 밤 그냥 그렇게 한 주말이 끝나면
라디오에선 말이 많은 DJ의 멈추지 않는 얘기
난 또 잠을 이루지 못해 한참을 뒤척이다가
나를 꾸짖는 듯한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겠지
랄라라라~
# by | 2009/07/31 08:59 | 서랍 속의 낡은 테이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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